지금부터 말씀드리는 효능은 특정 영양제가 아닌 영양 성분에 대한 설명이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내용도 많지 않습니다.

※ 그래도 바쁘신 분들은 결론만 확인해 보셔도 됩니다.

저도 이해하는 내용이니 20분만 시간 내서 읽어 보시고 광고에 속아서 좋지도 않은 제품 구매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전에 오메가3 관련하여 글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 유익한 정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이번에도 비슷한 글을 또 하나 작성해 볼까 합니다.

제가 따로 성분 관련해서 추천받는 건 아니지만 밀크씨슬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거 같아서 밀크씨슬로 한번 알아봤습니다.

※ 아 그리고 내용 전달에 앞서 '오메가3 구매할 때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제발 정독해 주세요' 글 올렸을 때처럼 혹여나 있을 밀크씨슬 판매 업자와 제조사의 압박이 느껴진다면 공익의 목적으로 회사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공식적으로 근거하는 자료 혹은 결과로서 반박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인 의견보다도 전문가들이 연구한 학술 자료와 비슷한 논문 등의 내용을 참고해 내용을 구성한다는 점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부분 아래와 같이 목차로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한 내용을 조회하는 데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크씨슬을 잘 고르는 방법.

ⓐ 식약처가 인정한 밀크씨슬의 기능성과 성분 표기

ⓑ 간

ⓒ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의 구분과 효능

ⓓ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의 순도

ⓔ 밀크씨슬 조합 확인 : (비타민 원료사 확인, DSM)

ⓕ 마무리 정리 요약

사실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오래된 느낌이긴 하지만 다른 성분 대비 비교적 근래에 중요성이 강조되는 성분이 밀크씨슬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간에 좋다고 해서 홍보가 되고 있으니 그렇게만 알고 구매해서 드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어떻게 간에 좋은건지는 거의 대부분 모르시는 거 같아서 이번 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식약처가 인정한 밀크씨슬의 기능성과 성분 표기

가장 먼저 공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은 내용인데, 일단 밀크씨슬이라는 영양 성분이 우리나라 식약처로부터 어떤 평가와 인정을 받은 성분인지에 대해 알아야 이후에 내용들이 유의미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0년 인삼과 홍삼 그리고 클로렐라와 밀크씨슬 그리고 MSM 또 루테인 등의 성분 원료들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결과부터 먼저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섭취 시 주의 사항 빼고는 변경 사항이 없으며, 성분과 기능성에 있어서는 유지라는 결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즉, 밀크씨슬이란 성분의 기능성으로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증되었다는 이야기로 해석하시면 되는 부분이란 것입니다.

물론 실리마린의 함량이 320mg 이상 함유가 된 제품으로 한정되어 효과가 입증이 되긴 했으나 이 부분만 잘 체크를 해도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식약처에서 건강기능 식품을 인증하는 함량은 효과가 인정되는 320mg 보다 190mg 적은 130mg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어서 약간 아이러니 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밀크씨슬 대부분이 130mg 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유를 정확히 알기는 힘들었지만 추측해 본다면, 밀크씨슬 섭취시 여성호르몬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고용량 섭취 시 신체에서 정확히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많이 없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130mg 정도의 함량을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으로 정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까지 설사, 구토(구역질), 복부 팽만, 식욕 감퇴, 두통 그리고 위장 장애 등의 비교적 가벼운 부작용 사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위험을 비롯한 임산부와 관련하여 아직 자세히 연구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고용량 섭취를 권장하긴 어려운 입장이 아닐까 라고 유추됩니다.

즉, 간 건강 개선이 필요한 환자가 아닌 일반인 기준에서 예방과 관리하는 정도로는 밀크씨슬(실리마린) 130mg 섭취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적당량이란 판단입니다.

ⓑ 간 기능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현대인들의 나쁜 습관, 음주, 흡연, 과식, 야식(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로 인한 성인병 이외 다른 외부 환경 등의 영향으로 간 건강이 깨지기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밀크씨슬을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간에 좋다고 하니 먹고,

간이 어떤 것 때문에 피로를 느끼는 것이고,

간이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간에 좋은 성분은 무엇이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제조사들이 홍보용으로 만들어둔 내용만 믿고 밀크씨슬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소를 먼저 알기 전에 우리 몸에서 간이 어떤 기능을 하고, 또 왜 피로를 느끼게 되는지부터 조금 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며, 두 번째 심장으로 불려질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장기인데, 그런 중요도 만큼이나 하는 일도 많죠.

크게 (영양)대사, (영양)저장, 해독, (담즙)생성까지 총 4가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학 반응을 수행하기 때문에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도 불리는 기관입니다.

그럼 주요 기능 첫 번째로 간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영양소 대사(합성/분해)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양소 대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섭취한 영양 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하여 생체 성분이나 생명 활동에 쓰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불필요한 물질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는 것 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당질,단백질,지질)의 합성과 분해를 하고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하는 원동력의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그리하여 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면 해당 영양제는 간을 통해서 대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고, 필요한 곳으로 영양 성분이 전달되어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어 쓸개즙이 생성되고 쓸개에 저장되며, 간은 몸 전체의 대사 기능에 중요한 알부민이나 혈액 응고에 필요한 피브리노겐 같은 혈액 응고인자를 생성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영양소 저장 및 방출에 대한 내용인데, 대사 기능만큼이나 저장과 방출 기능도 간의 주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은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2와 철, 구리, 아연 등을 저장하고 몸에서 필요할 때 마다 방출 시켜 줍니다.   

세 번째로 해독 작용에 관한 내용으로, 암모니아와 약물 그리고 알코올 같은 것들이 체내로 들어오면 1차적으로 간에서 먼저 대사되어 분해되고 독소들을 해독해 다시 혈액으로 돌려 보내게 되는데 이후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을 거쳐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변환시키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의 작용이 약하면 숙취를 일으키게 됩니다.

즉, 우리 신체의 영양 공급 역할에 메인으로 간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간이 위에서 언급한 현대인의 습관 등으로 부담을 느끼거나 손상되면 겉으로 느끼는 피로로 귀결된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부담과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서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의 구분과 효능

흔히들, 밀크씨슬 자체가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알고 계시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는 제약 회사의 마케팅으로 인해 혼동을 초래한 결과로 판단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밀크씨슬이 아닌 실리마린이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것 입니다.

그렇다면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밀크씨슬은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간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국화과의 약용 식물인데, 이런 밀크씨슬 안에 항산화 기능을 가진 화합물인 실리마린이 간 건강 개선 기능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즉, 밀크씨슬은 국화과 식물의 이름일 뿐이며, 밀크씨슬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인 실리마린이 우리 간 건강에 효과를 주는 영양소라는 점을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것만 잘 이해하고 있어도 대부분의 허위 광고를 구분하실 수 있을겁니다.)

밀크씨슬에 포함된 실리마린의 간 건강 효과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미국 의사로부터 연구되었는데, 실리마린은 실리빈A,B(silybin)와 실리크리스틴(silychristin), 실리디아닌(silydianin), 이소실빈A,B(isosilybin) 크게 총 4가지 이성체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실리빈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밀크씨슬(국명:휜무늬엉겅퀴)은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되어 연구가 시작된 주장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미국과 유럽의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어요

(출처 : The Efficacy of Silymarin in Decreasing Transaminase
Activities in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실제 50명을 대상으로 (신체 조건과 연령이 비슷한 남,여를 각각 실험 집단과 비교 집단으로 나눠) 구분한 인체 시험 결과에서도 실리마린을 140mg씩 두 달 동안 매일 꾸준히 먹었을 때 ALT와 AST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① 남:32 / 여:18 총 50명

② 실험 진행한 두 집단은 모두 간 효소 상승 및 간 에코 발생 증가 상태

③ 실험 집단에게 140mg 실리마린 함유된 약 1정 투여하고 나머지 통제 집단에게는 위약 1정 투여하여 2개월 동안 실험 진행

논문에 실린 결과 지표를 보면 ALT 수치의 경우 최대 62, AST 수치의 경우 최대 24까지 내려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ALT와 AST는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 간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 입니다.)

④ ※ 실험 집단(남 16명 / 여 9명) 실리마린 140mg 투여 결과 : 실험 집단의 ALT와 AST 수치는 103.1 에서 41.4, 53.7에서 29.1IU/ML로 감소 (유의미한 효과 있음)

※ 비교 집단(남 16명 / 여 9명) 위약 투여 결과 : 비교 집단은 ALT와 AST 수치의 감소폭이 7.8, 2.2IU/ML로 감소 (유의미한 효과 없음)

⑤ 즉, 실리마린을 약 두달간 투여한 후 간 효소가 현저히 감소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약물은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는 것이 결론입니다.

이외에도 실리마린이 간 건강 개선, 간 경변 환자 생존율 증가, 간 염증 완화, 간 기능 강화 등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은 논문들과 인체 시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실리마린이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이용 하여 실리마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처럼 교묘하게 표기해 놓은 허위 광고의 밀크씨슬 제품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퓨어,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마치 밀크씨슬 중에서도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원료가 좋아보이게끔 꾸며 놓은 제품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관련 논문과 자료 등을 찾아본 결과 유기농 밀크씨슬에 대한 학술 자료가 일체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마케팅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었다는 점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밀크씨슬과 실리마린의 순도

실리마린 순수 함량 표기와 비율의 표기가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올려둔 눈 속임 광고를 잘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리마린 100% 함량에 순도를 55%를 강조해둔 몇몇 업체들이 있습니다.

위 같은 표기를 강조한 경우 영양제 1정당 총 함유량이 1000mg이라고 가정했을 때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네 당연히 1정당 1,000mg에 실리마린이 550mg 포함된 것으로 보이고 그리 느껴질겁니다.

하지만 이건 이렇게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의도된 눈속임 광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동만 초래하는 홍보 페이지의 강조 내용은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원재료명과 함량 등의 상세 내용이 표기된 제품의 영양/기능 정보만 확인하시면 되는 부분입니다.

또, 밀크씨슬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밀크씨슬추출물 속에 포함된 실리마린이 얼마나 함유 되어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인증하고 있는 실리마린 용량이 130mg 이하니 실리마린 함량이 130mg 포함된 것이 최대함량인 것이고 최대함량이 포함된 제품들 중에서 밀크씨슬추출물 용량이 130mg에 근접할수록 순도가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즉, 밀크씨슬추출물 용량이 표기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당연히 좋고, 표기된 제품 중에서도 실리마린 함량 130mg과 근접한 함량의 제품으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체크했던 9개 기업의 밀크씨슬 제품 중에 4개 제품이 밀크씨슬추출물 용량이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M사 : 260mg

K사 : 260mg

G사 : 260mg

G사 : 미표기

H사 : 미표기

D사 : 325mg

L사 : 260mg

G사 : 미표기

N사 : 미표기

ⓔ 밀크씨슬 조합 확인 : (비타민 원료사 확인, DSM)

1) 밀크씨슬 조합에 좋은 영양 성분

요즘 나오는 밀크씨슬 제품들을 보면 단일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들은 보기가 힘든 편인데, 한번의 목넘김으로 여러 영양소까지 보충될 수 있는 편의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성분이 밀크씨슬과 조합되어 제품화 되는 편입니다.

네이버에 밀크씨슬 검색만 해도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비오틴, 비타민B, 루테인,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조합되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성분과 조합된 밀크씨슬 제품이 좋은걸까요?

해당 부분은 아무래도 지금 섭취하고 있는 다른 영양제와 상충되는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개인의 기준에 맞게끔 판단하시면 되지만, 일단 피로 회복 개선에 효과적인 비타민B군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상충 문제 일절 없이 무난하게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 몸에 남지 않는 수용성 성분이라 추가로 섭취하더라도 문제는 당연히 없을 것이며, 간을 통한 피로와 이외 다른 요소로 인한 피로도 비타민B군들이 채워주어 시너지 조합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외 루테인과 비타민D 등도 필요에 따르면 각각 좋은 성분입니다. 하지만 루테인은 필수로 챙겨 먹어야 하는 성분이 아니고, 비타민D도 몸에 남는 지용성이라 비타민B군에 비하면 접근성이 높아 비타민B군이 포함된 밀크씨슬이 범용성 면에서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비타민 원료사의 중요성

최근에 비타민 C '기준규격 부적합' 에 따라 비타민 영양제가 회수 조치 및 판매 중지가 된 제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준규격 부적합' 이라 함은 기능성 성분 및 지표 물질의 부족함을 의미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원료사를 제대로 명시해 놓지 않고, 비타민, 루테인 등의 성분을 추가하여 시장가 대비 가격을 적게는 1.5배에서 5배까지도 올려서 파는 허위 영양제들이 시중에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원료사를 따로 표기하지 않은 제품들은 어디서 어떻게 원료를 가져왔는지 알 수가 없으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신뢰를 갖고 구매하기 힘듭니다.

생각해보면 몸 건강을 위해서 챙겨먹는건데, 아무거나 먹는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 셈이죠,

특히 건강기능식품시장에는 중국산 원료가 캐나다, 호주 등등의 원료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것이 정말 많아서 원료사를 확인 하는 것이 생각 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중국산 원료가 무조건 질이 낮고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 중국산 원료를 다른 나라의 원료로 둔갑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를 거쳐서 와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통 과정이 길어지기 때문에 수많은 방부제가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이 방부제 중에서 일부는 장기적으로 먹었을 때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 성분의 원료사의 표기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DSM : https://www.dsm.com/human-nutrition/ko_KR/home.html)

비타민의 원료사는 여러 회사가 있지만, 비타민 원료사 중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글로벌 영양 과학 기업인 DSM사(네덜란드) 입니다. DSM사는 1902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즉, 기타 원료로 포함된 성분의 원료사 확인은 필수고, DSM사와 같이 질 높은 원료를 취급하는 원료사로 구분해 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비타민 원료사 표기 여부도 체크해 봤는데, 비타민 원료사 표기를 해둔 제품이 극히 소수였습니다.)

M사 : DSM 표기

G사 : X

GK사 : X

H사 : X

D사 : X

L사 : DSM 표기

ⓕ 마무리 정리 요약

일반적으로 밀크씨슬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입니다. 체내 흡수율이 낮은 것으로도 이미 유명한 편입니다.

입자를 잘 쪼개서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제조 기술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점점 개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언젠가 생체 이용률이 높은 밀크씨슬 제품도 보편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전까지는 다소 번거로운 확인 과정을 거쳐서라도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비교적 좋은 제품을 골라 드시도록 해보세요.

앞서 말했듯 밀크씨슬(추출물)이란 원료의 특성상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비싼 돈을 주고 높은 함량으로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결론>

①실리마린 함유 양만 130mg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순도 걱정할 필요 없이 낮은 가격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환경과 상황에 따라 기타 영양소가 포함된 제품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조합된 영양소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범용성 높은 밀크씨슬 제품으로 고려해봤을 때, ②비타민B군이 포함된 밀크씨슬이 효과적으로 가장 시너지 높은 조합이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③기타 원료를 제공한 원료사까지도 체크해 보면 질 좋은 영양제를 구분하기 쉽습니다.

포털사이트 기준으로 상위권으로 판매되는 수 많은 밀크씨슬 제품들 중에서 가장 본문 내용과 적합한 제품 일부 리스트화 해두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4년 4월 기준으로 내용 체크했고 업데이트는 항시 진행 예정입니다.) 

필수 요소로 언급했던 밀크씨슬추출물 대비 실리마린 함유량이 최적화 되어 있는지의 유무와 기타 원료로서 조합된 성분과 해당 성분의 원료사 등 질이 높다는 것이 정확히 표기되어 있었던 마이엔솔 간건강 밀크씨슬&비타민B(최저가링크)가 가성비 포함 고려해서 1순위였고,

비교적 가격이 높긴했어도 비슷한 스팩을 가진 이지 밀크씨슬이(최저가링크) 2순위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 도서]

1.인체 영양학 교과서 - 가와시마 유키코, 김재일

2.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 이승남

3.건강기능식품, 내 몸을 살린다 :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마시면 독이 되는 기능식품의 건강학 - 이문정

[참고 논문]

1. Hajaghamohammadi A, Ziaee A, Rafiei R. The Efficacy of Silymarin in Decreasing Transaminase Activities in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Hepat Mon. 2008;8(3): 191-195. 

2. Matteoni CA, Younossi ZM, Gramlich T, Boparai N, LiuYC, McCullough AJ.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pectrum of clinical and pathological severity

3. 남상해, 주옥수, 고건희, 이창렬, 하수현, 강승미, 김선정. (개최날짜). 엉겅퀴의 Silymarin 화합물과 항산화 및 간보호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발표집, 개최지.